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장애와사회입니다.
지난 12월 10일(수), 양천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제33회 세계장애인의 날 기념 ‘2025년 자립생활페스티벌 「우리 여기 잇~수다!」가 열렸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은 사단법인 장애와사회, 사람중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람사랑양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양천구장애인권교육센터가 공동으로 준비했으며,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활동지원사, 근로지원인, 지역주민 등 160여 명이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식전 공연으로는 실로암드리미예술단이 무대에 올라 음악을 통해 응원과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며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따뜻한 공연은 현장에 모인 참여자들의 박수와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어진 1부 세계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장애인의 일상과 자립생활을 현장에서 묵묵히 지원해 온
활동지원사와 근로지원인에게 양천구청장 표창, 기관장 표창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한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며 후원기관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장애학생의 성장을 응원하는 ‘잇다 장학금’ 수여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이어지는 2부 ‘자립생활에 진심인 미미콘서트’에서는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삶과 변화를 이야기했습니다.
첫번째 주제로 탈시설 자립생활! 탈시설 이후의 지역에서 자립생활을 실천하고 있는 이*성님의 '마침내 나의 집으로'
그리고, 지역에서의 자립을 희망하며 삶의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이*연님과 어머니의 발제가 이어졌습니다.
두번째 주제로 발달장애인의 정보접근권! 백*경님과 최*성님이 쉬운 정보의 중요성과 장애인 의사소통 권리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전해주셨습니다.
세번째 주제는 장애인 일자리! 장*혁님께서 발달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해주셨습니다.
마지막 주제는 장애인의 참정권! 양천장애인유권자연대에서 활동하는 최*혁님께서 장애인당사자들이 제안한 '주택 마련, 주거환경개선, 장애인 전문 치과 설치, AAC마을 만들기, 활동지원서비스 강화, 장애인 일자리 통합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정책을 소개해주셨습니다.
특히 다가오는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애인 당사자의 정책 참여와 목소리의 중요성을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래와 댄스배틀 등 장애인당사자의 끼와 역량이 돋보이는 무대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로비에서는 장애인당사자의 미술 작품 전시와 당사자의 그림으로 꾸민 포토존, 당사자가 직접 운영하는 미니까페가 마련되어, 참여자들이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이야기 나누며, 즐거운 추억을 남기는 시간도 이어졌습니다!
참여자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웃으며 ‘함께 잇는 자립생활’의 의미를 체감하는 축제의 순간을 만들어갔습니다.
2025년 자립생활페스티벌 「우리 여기 잇~수다!」는 장애인의 삶이 중심이 되고, 당사자의 목소리가 무대가 되는 자리였습니다.
사단법인 장애와사회는 앞으로도 장애인당사자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며 살아갈 수 있는 자립생활을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